리틀프린세스 소피아, 평범하지 않은 공주 이야기

index

1. 사연이 있는 공주 소피아

2. 언제 어디서든지 긍정적이고 밝은 아이

3. 아이들에게 주는 메세지

 

출처 : 디즈니플러스

 

1. 사연이 있는 공주 소피아

디즈니플러스 디즈니 주니어에 있는 여러 만화영화 중 5세 이상 여자 어린아이들이 특히 좋아할 만한 공주 이야기는 단연코 리틀 프린세스 소피아일 것입니다. 어린 공주의 이야기는 공주가 되고 싶은 어린아이들의 모든 관심사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소피아가 더 재미있는 것은 공주이기 때문이기보단 평범한 아이가 공주가 되어 일어나는 일들을 그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을에서 엄마와 소피아 둘이서 살다가 인챈시아의 왕인 롤란드 2세와 엄마가 재혼하면서 어느 날 갑자기 공주가 되어버린 소피아입니다. 롤란드 2세에게는 두 명의 쌍둥이 남매인 엠버와 제임스가 있습니다. 제임스와 엠버에게는 갑자기 새엄마와 의붓형제 소피아가 생긴 것이고 소피아에겐 공주라는 신분과 새아빠, 형제들이 생겼습니다. 평범하게 살던 소녀가 공주가 되었으니 적응할 것이 많습니다. 첫날밤 엄마에게 찾아가 다시 집으로 돌아가자고 하는 그녀는 왕실 학교에 가서 공주 수업을 받습니다. 공주가 되기도 어렵지만 의붓남매들과 친해지는 것도 쉽지 않고 어른들조차도 감당하기 힘든 상황에서 밝고 씩씩하게 하나하나 일을 해결해갑니다.

 

 

2. 언제 어디서든지 긍정적이고 밝은 아이 

재혼가정의 문제는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현실 다가오고 있습니다. 각자 아이를 데리고 합치거나 한쪽만 아이가 있거나 한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여 산다는 것 자체가 어른, 아이에게 모두 힘든 일 일 것입니다. 소피아에서는 재혼가정이라는 상황을 왕실이라는 조건에 결합하여 나타낸 만화입니다. 처음에는 힘들었으나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왕실에도 가족에도 적응해 나가는 그녀는 왕실에서만 살아온 남매보다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모든 일을 이루어갑니다. 특히 왕실이라는 틀에서 자란 남매는 해선 안 될 것과 댈 것이 뚜렷한 것에 비해 소피아는 그런 것 없이 해보겠다는 의지로 모두의 시선을 따돌리고 비행 경마에 출전합니다. 마을에서 학교 다닐 때 친구들과 왕실 학교에서 사귄 친구들, 다 같이 잠옷 파티를 하면서 생기는 좌충우돌 파티는 어떤 경우에서라도 친구는 친구라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왕실에 들어와 공주가 되었어도 마을 친구들이 왕실에 맞춰서 바뀔 필요도 없고 친구는 그냥 친구일 뿐이라는 메시지는 아이들에게 큰 영향을 줍니다. 왕실 학교에 부끄럼쟁이 공주가 있었습니다. 부끄럼쟁이 공주는 부끄러워서 친구들과 말 한마디 못하고 늘 숨어있습니다. 친구들이 말을 걸면 도망치기 바쁩니다. 그런 친구와 소피아가 한 조가 되어 작품을 만들고 발표를 하게 됩니다. 소피아는 그런 친구라고 불평불만 하지 않고 그 친구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 함께 하기 시작합니다. 부끄럼쟁이 친구는 말은 잘 못 하지만 음악에 소질이 있었고 음악을 통해 발표를 할 수 있게 소피아가 도와줍니다. 리틀 프린세스 소피아는 나와 맞지 않는 친구여도 나와 다른 모습, 다른 성격의 친구여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아이들에게 전달합니다.

 

 

3. 아이들에게 주는 메세지

단순히 재미있는 만화영화이기보단 아이들에게 주는 메시지가 담긴 만화영화입니다. 소피아는 왕실 학교에서 공주 시험을 봅니다. 모두가 공주가 되는 조건들을 공부하고 연습하기에 바쁩니다. 본인의 공주 시험이 통과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부채 잘 들기, 똑바로 걷기, 각국의 손님 접대하기 등의 왕실 학교에서 배운 공주수업 시험을 봅니다. 그러나 소피아는 공주 시험이 있지만 도와달라는 사서의 말에 그녀의 책을 들고 집까지 걸어가게 됩니다. 비록 공주 시험은 늦었지만 어려운 사람을 돕는 것이 먼저였던 그녀는 끝까지 사서를 도와줍니다. 집까지 가는 길은 험난하기만 합니다. 진흙탕에 넘어져 옷이 더러워졌으며 다리가 부서져 한참을 돌아가야 했고 시험에 늦을까 걱정은 하지만 사서가 시험 보러 가라고 하여도 끝까지 도와주는 모습에 시험보다 더 중요한 것을 알려주는 메시지가 담겼습니다. 남을 돕는 따뜻한 마음이야말로 공주의 가장 중요한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소피아를 시청하는 연령대는 대략 5~7세 여자아이들일 것입니다. 그때가 가장 공주 옷을 좋아하고 스스로 얼굴에 관심을 갖고 예쁜 것을 하고 싶어 하기 때문입니다. 그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공주 옷, 머리띠 등의 장신구 장난감입니다. 소피아는 그런 옷과 장신구보다 따뜻한 마음과 적극적인 마음, 힘들어도 포기하지 말고 다시 도전하는 마음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